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아델

입소날짜
2019-10-02
품종
믹스
성별
암컷
나이
12(세) 4(개월)
체중
4.0(Kg)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아델 예요.

20198월에 긴급구조가 되어온 조그만 장애견이 있어요.

처음 온 날부터 겁을 먹고 모두를 경계하며

어떤 접촉과 사랑도 거부하던 아이였죠.

커다란 두 눈은 모두를 원망하듯 바라보았고, 아무리 맛있는 것을 가져다 주어도

입도 대지 않고 낮은 으르렁 소리로 모두를 대했어요

 

나이가 들어 푸석해진 털과 관리가 되지 않은 발톱은 길게 구부러져 있었고,

하반신에 장애가 있어 두 개의 앞발로만 움직이던 아델이.

얼마나 안고 살아왔는지를 모르는 아델이의 하반신 장애는 그렇게 아델이의 마음을

굳게 닫아버리고,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하반신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검사와 수술을 필요로 했어요.

큰 수술을 위해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수술을 받았고,

회복기간을 가진후 다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로 돌아온 아델이.

힘든 과정을 경험하고 왔는지 더더욱 사람들에게 경계를 들어내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모두가 그런 아델이를 걱정하고 안타까워했어요.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리고

그 누구에게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아델이.


그러한 아델이에게 허락을 받고 믿음을 주기위해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선생님들이 아델이에게 찾아가 웃어주고 바라봐주고,

맛있는 간식도 챙겨주면서 긴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아델이도 싫지만은 않았던지

선생님들을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어느날 아침.

늘 자신을 바라봐주던 선생님에게 믿음을 주기 시작한 아델이.

조금씩 선생님의 냄새를 맡던 아델이는 천천히 다가와 마치 아이가 엄마에게 안기듯이

선생님의 품에 안겨서 너무나도 편하게 몸을 맡겨줬어요.

모두가 놀라워했고 감동적이였던 그 날의 기억..


그 놀라움 속에서 아델이 또한 하반신의 고통을 참아내며

아주 천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을 열어가고 어느 순간부터 그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 자신이 허락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사랑스러운 아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델이의 하반신 장애는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아델이의 생활에 고통과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전기치료, 보조기 사용, 마사지.. 여러가지 치료요법과 치료약으로

아델이의 하반신을 정상으로 돌려놓고자 하는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회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많은 고통과 불편이 있었지만 아델이는 자신이 마음을 열고,

믿음을 준 사람들에게는 공격적이거나

마음을 닫아버리는 행동을 하지않고 묵묵히 견뎌주었습니다.


그렇게 센터에 들어온 지 어느덧 1년이 넘어버린 지금..

아델이는 불편한 몸이지만, 기저귀를 차고 즐겁게 산책도 하고 밥도 잘 먹고

처음 들어왔을 때의 아델이보다 더 마음을 열고

행복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목욕도 얌전히 잘하고 자기가 스스로 허락한 사람과 개들에게는 다정다감한 모습도 보이며 달라지고 있는 아델이.

 

아델이는 나이가 있어 털도 푸석하고

두터운 이중모라 털이 많이 빠지기도 합니다.

쉽게 마음을 열지 않고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이 있어 아델이를 돌보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만남을 가져야 하고, 스스로 마음을 열 때까지 인내하고 이해해 주어야 하는 상처가 많은 아이입니다.

분명 하반신의 장애가 다른 개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아델이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열고 믿음을 주는 게 어려운 아델이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마음을 열고 우리들을 바라봐주는

아델이는 세상 그 어떤 아이보다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운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 아이의 초롱초롱하고 진실된 두 눈을 보고 있자면 정말

아델이라는 한마리의 장애견은 사랑받고 싶어하고 행복해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아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조금은 특별하고 다른 개들과는 다르지만

스스로 마음을 열 줄 아는 아델이는

오늘도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가 되기 위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립니다.



https://cafe.naver.com/seoulanimalcare/2571

네이버카페에 더 많은 소식 있습니다 오셔서 확인해주세요 : )






호스피스임시보호 가능합니다

https://cafe.naver.com/seoulanimalcare/1307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내의 입양대기동물들은 입양 전 교육 이수 후 첫만남이 가능합니다. 나이는 추정나이로써 실제 나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성격 또한 입양 후 생활패턴이나 환경, 시간 등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충분히 고려해보신 후 입양신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