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농장이 폐쇄되면서 시보호소로, 그리고 센터로 입소하게된 철수예요.

개농장이란 곳은 뜬장에서 앞으로의 생이 어떻게 될 지 모르고

제대로된 관리는 커녕,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입니다.

우리 철수 역시 구조당시부터 매우 사람을 무서워해 도망가기 일쑤였어요.

내미는 손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구석에 웅크려 오들 오들 떠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센터에 입소한 지 한달이 거의 다되어가는 현재,

작고 짧은 다리의 포실포실한 철수는 익숙한 센터의 직원을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도 하고,

뽀뽀도 해주고 낯선 사람에게는 누구냐고 멍멍 짖기도 해요. ^-^

아직 관리해주는 사람 이외에는 마음을 완전히 열어주지는 않았지만,

계속 간식주고 쓰담 쓰담해주면

 "철수야~이리와~"

하고 부르는 소리에 다가와 안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겁많고 사람의 손을 무서워하는 친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시간이 매우 많이 필요해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궁금한게 많은 철수가 다가올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산책 역시 완전하게 집안에서 깨방정이 되어 잘 따라올 때

아기 강아지 (퍼피)처럼 산책 훈련을 하셔야 됩니다.

아직 외부의 환경에는 백지같은 아이거든요.

패드배변 훈련중인데 잘하는 편이예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의 하얀 캔버스 철수.

반려견으로써 행복한 견생을 아름답게 수 놓아주실 평생 가족을 기다립니다.

처음 반려견을 맞이하는 가족인 경우 많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초등 고학년이상의 자녀 또는 성인으로 구성된 가족이 적합해요.

낯선 사람에게 짖음이 있습니다.

양육할 환경이 소음에 예민하다면 적절하지 않아요.

털이 매우 많이 빠지기 때문에 입양전 털빠짐, 알러지, 비염, 아토피, 천식 등 질병유무에 따라

병원 진료를 통해 입양준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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