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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글(동대문센터)

입소날짜
2024-04-12
품종
코리안숏헤어
성별
암컷
나이
2(세) 8(개월)
체중
3.1(Kg)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뱅글(동대문센터) 예요.

[ 입소 히스토리 ]


싱글, 벙글, 방글, 뱅글 네 아이는 고양이 쉘터에서 지내던 아이들이에요.


30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지내며 관리를 받던 곳. 그러나 보호자분의 사망으로 인해 아이들은 갈 곳을 잃게 되었어요.


불행 중 다행히 30마리의 아이들 중 26마리는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모두 입양을 가게 되었고,


지난 4월 중순, 나머지 네 마리(싱글, 벙글, 방글, 뱅글)가 동대문 센터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 뱅글이는요~ ]


동대문 센터에 방문하였던 분들이 뱅글이를 볼 때 늘 물어보시는 말이 있어요.


"뱅글이는 왜 프로필이 안 올라가나요?"


네, 뱅글이는 지난 4월에 입소하여 3개월이 지난 지금에서 프로필이 올라간 아이에요.


왜냐하면 뱅글이는 집중 치료가 필요한 아이였으니까요.


뱅글이는 센터에 입소했을 당시 같이 입소한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호흡이 불규칙한 모습을 보였어요.


즉시 진행하였던 건강검진에서 아이가 두 가지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칼리시 바이러스'와 '만성적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인한 호흡기 증상.


생소한 질병의 이름을 듣고 한참 예민해진 뱅글이를 보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고양이의 경우 예민한 아이일 수록 치료하다가 사람도 동물도 서로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거든요.


하지만 뱅글이는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에요.


바뀐 생활환경과 호흡기 증상이 있어 시작하였던 네뷸라이저 치료로 입소 당시에는 예민한 모습을 보였던 거였어요.


알고보니 뱅글이는 사람한테 안기는 걸 좋아하는 애교가 정~말 많은 고양이에요.


궁디팡팡을 하면 엉덩이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아져요.


주사를 넣고 약을 먹이는 등 처치를 해도 사람 손길이 그저 좋은지 골골송을 불러요.


숨 쉴 때도 귀여운 골골 소리가 나요.


뱅글이는 가만히 앉아있으면 강아지 마냥 쪼르르 와서 무릎 위에 자리 잡고 앉는 무릎냥이에요.


상자 속에 들어가 있는걸 정말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하루 종일 들어가 있을 때도 있어요ㅎㅎ


원하는 요구사항이 있으면 발목을 콕콕 찌르며 신호를 주는 똑똑냥 뱅글이.


안겨서 눈을 맞추면 발바닥 젤리로 얼굴을 토닥토닥 해줘요♥(심쿵)♥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호흡기 증상이 있는 뱅글이는 가정에서 네뷸라이저 치료가 필요해요.

(네뷸라이저는 많은 가정에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반려동물에게 보호자가 사용할 정도로 쉽게 할 수 있는 치료에요.)


가정용 네뷸라이저를 구매하여 환절기나 호흡기 증상을 보일 때에 사용을 해주셔야 합니다.

(증상이 없을 때에는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시에는 동물병원에서 내복약도 처방받아 복용이 필요해요.


보살핌이 필요한 뱅글이지만,


뱅글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다를 바 없어요.


츄르를 좋아하는 미슐랭 입맛을 가졌고,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 개냥이이며, 놀아주는 것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에요.


게다가 기분이 좋을 때에는 우다다다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뱅글이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사람을 좋아할 줄 아는 아이에요.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뱅글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실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해요.


뱅글이는 24시간을 같이 있어줄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하며, 다른 고양이와의 접촉은 안 되기에 외동 가정에 적합한 아이입니다. (다른 개나 사람은 접촉이 괜찮습니다.)


사랑스런 뱅글이의 평생가족을 기다립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뱅글이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 https://cafe.naver.com/seoulanimalcare/6925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내의 입양대기동물들은 입양 전 교육 이수 후 첫만남이 가능합니다. 나이는 추정나이로써 실제 나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성격 또한 입양 후 생활패턴이나 환경, 시간 등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충분히 고려해보신 후 입양신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