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라쿤을 닮은 외모를 보고 ‘쿤’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특히 쿤이의 등에 있는 무늬는 흑색, 갈색, 흑갈색, 짙은 회색이 섞여 동양화처럼 오묘한 빛을 띠어 멋이 있어요.

쿤이는 경기 김포시의 외진 마을에서 떠돌다 구조되었어요.

처음에 낯가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시, 금방 적응했어요.

왜냐면 쿤이는 사람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성격도 순두부 같은 순둥순둥 말랑이 성격이에요.

친화력이 좋은 순딩이라 강아지 친구들과도 잘 뛰어놀고 장난도 잘 쳐요.

앞발을 잘 사용해서 아직 훈련도 안 했는데 벌써 손바닥을 내밀면 앞발을 올려놓는 천재만재 강아지예요.

(100% 성공하진 않아서 착각일 수도 있어요..)

개껌을 먹을 때면 두 발을 사용해서 엄청 몰두하는데 집중력이 장난 아니에요.

아직 꼬꼬마인 우리 쿤이는 발 크기를 보면 앞으로도 쑥쑥 클 것 같아요^-^

한창 이갈이 시기라서 이것저것 물어뜯는 걸 좋아해요.

또한 활동량이 하루하루 늘어나는, 가장 활발한 시기예요.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뛰어다녀요.

현재는 같이 입소한 퍼피 친구들과 센터에서 강아지 예절 교육, 퍼피 사회화 교육을 받고 있으며, 외부 바깥 소음과 물건들에 대해서 둔감화 연습도 같이 하고 있어요.

사랑스런 쿤이의 평생가족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