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모카는 서울 종로 평창동 후창공원 부근에서 카누와 함께 구조되었어요.

약간 억울하게 생긴 눈매 탓에 무표정일 때는 세상 속상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무척 편안한 상태랍니다.

수채화 그러데이션 색감의 퐁실퐁실한 털은 무척 부드러워서 계속 품에 안고 있고 싶은 중독성이 있어요.

특히 모카의 앞발은 양말이 짝짝이인 게 매력 포인트예요.

한배로 추정되는 카누와 되게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어도, 모카는 좀 더 털이 길고 다리가 짧아요.

모카는 처음 겪는 환경에도 무서움 없이 잘 적응하는 성격이라 처음 입소 했을 때부터 곧잘 적응했어요.

낯가림이 전혀 없어서 처음 보는 사람이나 강아지 친구들도 너무너무 좋아해요.

게다가 사람을 너~~~ 무 좋아해서 보기만 해도 신나는지 꼬리가 프로펠러처럼 돌아가요.

애교가 많아서 친구들하고 놀다가도 사람한테 다가와서 깡충거려요.

그러다가도 안으면 다시 뚱~한 표정으로 변신하는데 그게 너무 귀엽답니다.

(발버둥치지 않는 걸 보면 편안한 상태일 텐데 말이에요.)

모카는 사회성이 좋아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장난을 걸어요.

친구들에게 쉴 틈 없이 놀자고 조르는 에너지 가득 장난꾸러기예요.

작은 체구지만 지지 않고 제일 격하게 노는 개구쟁이예요.

지금 한창 이갈이 시기라서 이것저것 물어뜯는 걸 좋아해서 개껌 먹는 법부터 천천히 배우고 있어요ㅎㅎ

활동량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서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우다다 뛰어놀아요.

사랑스런 모카의 평생가족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