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경자는 지난 겨울 순한 얼굴에 두꺼운 목줄을 찬 채 발견되어

동물보호센터를 거쳐 올해 1월에 마포센터에 들어온 아이입니다.



길에서 생활을 하였지만 심장사상충 감염도 없어 곧 입양가족을 만날 거라고 기대를 가졌지요.

하지만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를 준비하던 중 경자에게 예기치 않은 경련이 일어났습니다.

온 몸을 떨며 경련을 하는 경자를 안아 진정시키고,

2차 병원으로 옮겨 원인을 찾았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경자처럼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를 '특발성 간질'(Idiopathicepilepsy)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항경련제를 먹으면서 주의관찰하고 있습니다.

경자는 밥도 잘 먹고 다른 강아지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며,

자거나 생활하는 곳에는 배변을 하지 않는 깔끔쟁이어서 패드 배변도 잘합니다.

(다만, 바로 배변을 누지 못하고 누기까지 5분여정도 걸립니다.)

경자는 자기 이름도 알아듣는 똑순이이고,

평소에는 차분하고 얌전하지만 사람 품에 안기길 좋아하는 껌딱지이기도 합니다.

또, 직원들이 바삐 일을 하다 보면 경자는 그 순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봐 줄 때까지

가만히 우리를 바라보며 기다리는 순둥이랍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경련으로 인해 여러 주의관찰이 필요하지만

간질이라는 질환 관리 방법을 아시는 가족을 만난다면

경자도 가족에게 힘이 되어주고 사랑을 주는 반려동물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나 혼자 있을 때 경련이 일어날 수 있어

오랜 시간 집을 비워두시는 가족보다는 경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긴 가족이 적합합니다.

우리 경자를 품어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입양홍보를 위해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강아지 간질 : 경련으로 전신이 굳고 의도치 않은 반복적인 떨림이 관찰되는 신경계 증상입니다. 

원인은 대사성 질환 또는 중추신경계 문제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이 중 중추신경계인 뇌 신경세포에 이상이 생겨서 반복적인 경련 증세를 보이는 것을 '간질'이라 부른다. 

원인으로 외상이나 뇌 질환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특정하지 못할 경우 '특발성 간질'(Idiopathicepilepsy)이라고 부릅니다. 

특발성 간질은 항경련제를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강아지 간질 [Puppy Epilepsy] (강아지 질병백과, 벳아너스(VET HONORS))

입양문의 02-2124-2839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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