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조용한 다정함을 가진 친구, '곰이'

곰이는 2024년 8월 은평구 갈현동 인근에서 떠돌다가 구조된 친구입니다.

이름만 들었을 때 듬직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곰이는 다소 얌전하면서도 섬세한 마음을 지닌 아이예요.

특히, 야외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사람에게 다가가고 무릎에 올라오기를 좋아할 정도로 사람과의 소통을 즐기지만, 실내에서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사람 손길에 조금 겁을 내기도 하지만, 천천히 다가와 주면 조용히 옆에 와 앉아 마음을 열고 다정하게 곁에 머물 줄 아는 곰이랍니다.

곰이는 머즐 윗부분, 즉 코쪽 털이 적고 콧등에 빠진 털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산책을 좋아해 걷는 속도도 빠른 편이지만, 곰이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함께 걷는 연습이 필요해요.

산책 시 장시간 걷는 것보다는 짧고 자주 산책을 나가는 것이 곰이에게 좋습니다.

사람 곁에 있는 걸 좋아하는 곰이는 야외에서 보호자와 눈 맞추며 걷는 순간들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길 거예요.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은 곰이지만, 식욕이 적고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먹는 것에 큰 욕심은 없지만, 좋아하는 간식을 손에 들고 기다려 주면 조금씩 다가와 입맛을 다시며 조용히 손길을 받아주는 곰이의 모습은 정말 귀여움을 자아냅니다.

또한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소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가끔은 구석에 숨듯 앉아 있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보호자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지속된다면 곰이는 점차 마음을 열고 한 발 한 발 곁으로 다가와 줄 것입니다.

곰이는 옆에서 쓰다듬어 주면서 긴장을 풀고 평온하게 사람과 교감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쓰다듬어 주는 손길에는 쉽게 안정을 찾고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곰이에게는 이런 시간을 통해 보호자와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랑과 인내가 필요한 친구입니다.

조용하지만 깊은 마음을 지닌 곰이와 함께 인생을 나누고 싶다면, 곰이의 특별한 인연이 되어 주세요.

곰이는 평생을 함께할 따뜻한 가족을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곰이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 https://cafe.naver.com/seoulanimalcare/7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