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반려견 이해하기
- 개를 개로서 바라보기
인간 외의 생물 혹은 무생물에 대한 본능적 공감은 인간이 가진 뿌리 깊은 특성입니다.
영국의 저명한 동물학자인 존 케네디는 이 특성을 인류는 "어떻게 해서든 대상을 의인화 하려는 동물"이라는 말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개에게 충성이나 배신, 복수와 같은 감정을 덧씌우는 일도 흔합니다.

오늘날 개가 사람과 함께 한 집, 한 침대에서 살게 되면서 개를 사람처럼 대하고 개 역시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여긴다고 믿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개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사람처럼 대우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개를 있는 그대로, 개다운 사고방식과 개다운 동기, 개다운 인식, 개다운 본능을 가진
존재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개의 진정한 본성과 진정한 능력을 존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개의 사고와 행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개와 인간의 특별한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오해와 섭섭한 감정들, 불필요한 갈등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개는 어떤 동물인지 개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와 소통하는지 알아봅니다.

예의범절 교육의 원칙
- 우리집의 규칙을 철저히 지키자
교육의 시작은 반려견에게 인간의 쾌적한 생활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교육은, 반려견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필요한 규칙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교육이 잘 된 반려견은 사회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행동범위를 넓혀 줄 수 있고, 재미있는 경험도 많이 시켜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은 단순히 사람이 편하고자 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반려견에게 쾌적한 생활을 보장해주는 측면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안 돼], [이것도 안 돼] 식의 금지사항만 있는 규칙은 반려견도 지루해합니다.
짖기, 믈어뜯기, 달려들기, 냄새 맡기 등 사람이 불편하게 느끼는 것도 반려견에게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습성이나 본능을 잘 이해한 후에 안 되는 것과 허용해 줄 행동을 구분하여 적절한 반응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생활에 필요한 교육
- 우리와 함께 즐겁게 살기 위해 배워야 하는 것들
예절 교육 이전에 우선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견의 예절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개와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이 먼저이며 이는 곧 예절 교육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신뢰관계를 쌓기 위해서는 우선 자견의 엄마가 되어 자견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반려견에게 맞는 환경을 조성하려 애쓰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서 반려견의 요구를 들어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신뢰가 쌓이고 나면 올바른 스킨십과 화장실 교육, 이동장 교육 등의 생활에 필요한 교육올 하게 됩니다.
또한 올바른 놀아주기를 통해 보호자와 교감하는 법을 배웁니다.

기본교육
- 존중, 심호흡, 이완을 위한 교육
존중 교육은 개의 본성을 이용해서 보호자에게 질문하게 하고 답을 줌으로써 존중받는다는 개념의 가장 기초적인 교육입니다.
자연 상태의 개들은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앉아서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고 기다리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답을 구합니다.

심호흡 교육은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는 행동이 진정했을 때만 가능하다는 생리학적인 지식에 바탕을 둔 교육입니다.

이완을 위한 교육은 행동학적인 문제를 가진 동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행동수정법을 사용하기 위한 1단계 교육입니다.

세 가지 기본교육올 마쳐야 다음 단계의 교육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기본교육 세 가지는 어릴 때부터 하면 성견이 되어 나타나는 문제행동을 예방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해도 조기에 발견하고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